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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최고위원, 현대차 노조 직격…"청년에 소득 양보하길"
한국경제 | 2021-06-24 10:37:35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39)이 임금인상과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현
대자동차 노동조합을 향해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중요하며 타인의 이해관
계는 고려하지 않는 기득권”이라며 공개적으로 쓴 소리를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현대차 노조가 임금인상과 정년연장을 요구하
면서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기사
를 소개한 뒤 “현대차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부지만 우
리 전체의 축소판 사례”라고 표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9차 교섭까지 마무리된 임단협에서 기본급 9만90
00원 인상, 국민연금 수령시점과 연계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호봉표
호간 인상, 당기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도 제시했다.

하지만 사무연구직을 중심으로 한 MZ세대 직원들은 노조 요구에 반감을 가진 것
으로 알려졌다. MZ세대 직원들은 노조 요구가 ‘갓술직(신+기술직)&rsquo
;으로 불리는 고연차 기술직을 위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최고위원은 현대차 노조를 향해 “정년을 아예 없애버리시고 더 오래
일해달라”며 “대신 소득은 좀 많이 양보하세요. 청년들이 더 열심
히 일할 테니 돈을 좀 더 주세요”라고 했다. 노조가 정년 연장을 이뤄내
려면 일자리를 청년들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노동시장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기성세대와 노동시장에 진입해야만 하는 청년들의 ‘제로섬 게
임’”이라고 설명했다. ‘저성장 국면과 빠른 혁신 생태계&rs
quo;가 공존하는 현실에서 당연히 안정적인 정규직은 유지되기 어렵고, 비정규
직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이 최고위원의 판단이다.

이 최고위원은 ‘사회 협약’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
가의 부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 우리는 내부적으로 새로운 사
회 협약을 맺어야만 한다”며 “지금처럼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
통 진보 시각으로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수 없다”고 강조
했다.

1982년생인 이 최고위원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지명으로 지난달 당 지도부에
합류했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36)와 달리 대전공고,
경기대 법학과를 나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에
입당한 뒤 당 혁신위원과 전국청년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61개국 157개 도시를 다니며 쓰레기 등 환경 문제를 고민해왔다.
지난해 <쓰레기책>이라는 저서를 출간했고 ‘쓰레기센터’를 설립해
환경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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