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 카인호아성에 산업·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위한 4가지 협력안 제안
파이낸셜뉴스 | 2025-10-15 1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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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대표단(왼쪽)이 카인호아성 정부 대표단과 산업·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카인호아성 제공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SK그룹은 베트남 카인호아성에서 산업·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사업 제안을 위해 카인호아성 정부와 회의를 갖고 금융투자와 기술이전 등 4가지 협력구상을 제시했다.
15일 베트남 카인호아성에 따르면 SK그룹 대표단은 전날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찐 민 호앙 부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산업·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사업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SK측은 카인호아성에 △물류 전략적 협력 △금융 투자 △기술 이전 △청정에너지 개발 등 4대 협력 구상을 제시했다. SK는 이번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면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카인호아성을 동남아 지역의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또한 카인호아성의 반퐁 지역 에너지 거점과 까나 지역의 LNG 물류 관련 연구 및 구상안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SK는 까나 지역에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소형 그린수소 모듈형 원자로 및 물류·LNG 물류 프로젝트 투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기적으로 SK는 까나항을 역내 환적 허브로 발전시키고, 반퐁 지역을 국제 LNG 물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SK그룹은 해당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할 로드맵을 제안하고, 베트남 정부와 체결한 협력 계획과 연계하여 카인호아성 투자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SK는 투자 유치 분야에 대한 현지의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 제도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찐 민 호앙 부위원장은 SK그룹의 장기적 투자 의지와 협력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성이 까나 LNG 프로젝트의 입찰 서류를 심사 중이다"라며 "입찰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거나, SK그룹의 제안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 지역에 추가 LNG 발전 프로젝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SK그룹이 반퐁 지역에서 조속히 현장 조사 및 투자 연구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며 "성 정부가 SK그룹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과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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