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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년간 6만명…재계, 청년 채용 확 늘린다
비즈니스워치 | 2025-09-18 17:43:02

[비즈니스워치] 도다솔 기자 did0903@bizwatch.co.kr

그래픽=비즈워치



삼성·SK·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HD현대가 올해 총 3만43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년 채용을 늘리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재계 채용 발표를 종합하면 삼성은 연간 1만2000명을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6만명의 청년 일자리 계획을 밝혔다. SK도 올해 8000명을 선발하며 연구개발·인공지능(AI)·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에서 인재를 확보한다. 현대차는 올해 7200명을 뽑고 내년에는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도 올해 3000명을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화는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에 3500명을 추가 선발한다. HD현대 역시 올해 1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1만명 규모의 고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올해 채용 계획을 합치면 약 3만4300명으로 집계된다.



그룹별 채용 정책을 보면 삼성은 반도체·바이오·AI 등 미래 성장동력 중심으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SSAFY, 희망디딤돌, C랩 아웃사이드 등 청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병행해 직·간접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속도를 내며 신사업에 인력을 집중 배치중이다. 청년 인턴십은 현재 400여명에서 2026년 800여명으로 늘리고 산학협력과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SK그룹은 상반기 4000여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를 뽑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 확대에 맞춰 대규모 신입을 선발하고, 그룹 차원에서는 AI·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와 반도체 직무 교육 'Hy-Po' 등을 개방해 청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400명 늘린 3000명으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1만5000명의 양질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 그룹 공채 참여 회사를 확대하고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방산 부문에서만 연간 2500명을 뽑고 금융 계열사도 700여명을 모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등 주력 사업군도 채용에 나선다.



HD현대는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전 계열사를 아우르며, 친환경 기술·디지털 솔루션·수소·바이오 사업 등 R&D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 대학과 연계한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전에 실무 경험을 쌓도록 돕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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