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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스리라차 소스 생산 중단 "할라페뇨 고추 부족해"
한국경제 | 2024-05-10 18:52:50
미국의 유명 스리라차 소스 제조 브랜드가 소스 생산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품귀 현상이 재현될 우려가 커졌다. 한국 소비자들도 영향
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가장 인기 있는 스리라차 소스 제
조업체인 후이퐁 식품이 최소 9월까지 모든 상품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유통업
체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후이퐁 식품은 지난주 유통업체들에 "할라페뇨 고추가 너무 녹색이어서 제
품의 색상에 영향을 준다. 생산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
음 고추 수확 시즌에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도 알렸다.


할라페뇨 고추는 녹색에서 시작해 갈색으로 변한 뒤 마지막에 빨간색으로 익는
다. 색상은 익은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색에 따라 맛도 다르다.


후이퐁 식품은 최근 몇 년 동안 자주 고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2
년 후이퐁 식품은 멕시코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인해 할라페뇨 고추 수확량이 급
감하자 생산을 제한하기도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후이퐁 식품이 생산을 중단하자 재고 부족으로 수요
가 급등해 기존 8달러 정도의 일반 스리라차 소스 1병이 이베이 등에서 최대 7
0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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