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2일 년짝 대교 건설 현장에 방문해 시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금호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 년짝 대교가 이달 19일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야간에 현장을 방문해 마무리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2일 중앙정부 실무단과 함께 년짝 대교 건설 현장을 야간에 방문했다. 년짝 대교는 호찌민시 3호 순환도로 1A구간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 인프라 중 하나다.

년짝 대교는 동나이 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아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량으로 길이 2.6km의 왕복 4차로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6조9000억동(3650억원)으로 재원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공적개발원조(ODA)와 베트남 국비로 마련됐다.

점검 현장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년짝 대교가 당초 계획보다 1.5개월 앞당겨 완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년짝 대교가 조기 완공되면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포함한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동남부 지역 경제 발전, 물류비용 절감,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언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년짝 대교는 현재 교통 안전 시스템 구축 및 개통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 중으로 이 과정을 거쳐 이달 19일 공식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