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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 "왕실 생활은 트루먼쇼와 동물원 같았다"
파이낸셜뉴스 | 2021-05-14 00:35:04
지난해 3월 5일 영국 런던에서 포착된 해리 왕자(오른쪽)와 부인 메건 마클 왕세손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영국 왕실이 부인을 인종 차별했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영국 해리 왕자가 또다시 왕실 생활을 언급하며 "동물원"같은 생활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해리는 13일(현지시간) 영화배우 댁스 셰퍼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왕실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나의 생활은) 트루먼쇼와 동물원을 섞어놓은 것 같았다"며 "내게 가장 큰 문제는 그(왕실) 안에서 태어나면 그에 따른 위험 역시 선택의 여지 없이 모두 상속받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트루먼쇼는 1998년 개봉한 배우 짐 캐리 주연의 미국 영화로 거대한 스튜디오를 만들어 주인공을 집어넣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실시간 방송하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해리는 "영국 언론은 당신에 대해 말그대로 완전한 소유권을 가졌다고 느낀다. 독자들에게도 그런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이전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으로 걸어다닐 수 있고 아치(아들)을 자전거 뒤에 태울 수도 있다. 이런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망할 건 없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거나 탓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모님과 자신이 겪은 고통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미국 영화배우 출신이자 흑인 혼혈인 메건 마클 왕세손비(39)와 2018년 결혼했다. 해리 부부는 2020년 1월 왕실 고위 구성원 자리를 내려 놓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3월 공식적으로 왕실 지위를 반환했다. 부부에 대한 왕실 후원은 모두 끊기고 직위도 다른 왕실 구성원들에게 나뉘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터전을 잡았고, 곧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한다.

해리는 지난 3월 아내 마클과 함께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아내와 아들이 인종 때문에 왕실로부터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해리는 지난 그는 4월 할아버지이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잠시 방문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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