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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최초 소스코드, NFT로 경매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 2021-06-16 04:35:04
[파이낸셜뉴스]
월드와이드웹(WWW) 발명가인 팀 버너스-리 경이 2019년 3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입자물리학연구소 세른에서 열린 WWW 출범 3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지금의 인터넷 환경이 가능토록 해 준 월드와이드웹(WWW) 최초 소스코드가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경매에 오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현대 사회의 토대 가운데 하나가 된 WWW를 만든 팀 버너스-리 경이 WWW 최초 소스코드에 전자서명을 해 이를 경매에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더비에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버너스-리는 WWW로 엄청난 부를 일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창업자들과 달리 억만장자가 아니다. WWW가 무료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로 그 자신도 백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NFT 투자는 3월 '비플'로 알려진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먼의 '매일: 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 6930만달러에 팔리면서 사상최고를 찍은 뒤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버너스-리의 WWW 소스코드 NFT는 상당한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9~1991년 버너스-리가 코딩한 WWW와 최초의 브라우저는 특허출원이 된 적이 없다. 대신 그는 당시 자신이 알하고 있던 스위스의 입자물리학연구소인 세른(CERN)에 이를 무료로 공개했다.

WWW는 애초에는 연구자들끼리 관련 논문이나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용도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하루 4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가 됐다.

버너스-리는 WWW를 지금처럼 소수의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대신 개인들을 연결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고안했다면서 "개인의 역량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었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온라인 독점은 "자동적으로 혁신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버너스-리는 지금은 정보기술(IT)업체 인럽트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자신의 솔리드 프렘웍을 기반으로 상업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곳이다.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정부와 영국 보건시스템(NHS) 등에서 이 기술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버너스-리는 1989년 자신의 WWW 아이디어를 메모로 남겼지만 1990년 9월까지는 소스코드를 적지 않았다.

이번에 경매에 오르는 NFT는 시간 기록이 붙은 버너스-리의 원본 WWW 브라우저 파일, 30분짜리 애니메이션, 코드 디지털 '포스터', 그리고 버너스-리가 자신의 발명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편지로 구성돼 있다.

경매는 오는 23~30일 진행되며 시초가는 1000달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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