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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중국 제조 가짜 백신 증명서 불법 거래
파이낸셜뉴스 | 2021-09-18 02:35:04
미국 하와이주 법무부가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에서 들어온 여성 관광객으로부터 압수한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이 여성은 10일 격리를 면제받기 위해 이것을 제출했다. 카드에 모더나가 마더나로 잘못 표기된 것이 발견되면서 이 관광객은 구속됐다.AP뉴시스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대량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거래 수단으로는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최근 수주동안 가격이 수백달러인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온라인 거래자들이 판매하고 있어 미국 연방정부에서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 세관 및 국경 보호 당국은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증명서 수천장을 압수했지만 너무 많아 추적을 중단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가짜 증명서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주로 제조됐다고 세관 당국 대변인은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월부터 가까 백신 접종 증명서의 제조나 판매, 구매 모두 불법이라고 경고해왔다. 지금까지 이베이에서 증명서를 거래한 미 시카고의 약사가 구속됐으며 페이스북과 아마존, 트위터 등 주요 미국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는 거래를 막고있다.

그러나 가짜 증명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본부를 둔 메신저앱 텔레그램를 통해 많이 거래되고 있으며 극우주의자들을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이 사이트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보안 업체 체크포인트의 위협 전문 분석가인 브라이언 린더는 가짜 증명서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거의 거래돼며 구매를 위해서는 금융을 비롯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이것이 어디에 남용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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