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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 썼더니…추석 선물값 40% 깎아주고, 30만원 주고
한국경제 | 2021-09-18 06:55:20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카드 혜택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수요에 집
중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9) 사태가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보다는 본가에 고가의 선물을 배송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개인에게 부여되는 여가활동 시간이 증가한 만큼 의
류 관련 할인, 배달 앱 할인 등 특색 있는 혜택들도 담겼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롯데·국민·우리카드 등 국
내 카드사가 추석 맞이 혜택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
다. 신용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거나 5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체감이 큰 할인 혜택으로 눈길을 잡은 곳은 삼성카드다
. 삼성카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오는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에 최대 40%의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산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현장 할인을 제공하거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삼성
카드 쇼핑'에서 추석 효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쿠폰 할인을 7만원
한도에서 준다.

롯데카드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전국 롯데백화점에 혜택을 집중했다. 21일까지
롯데마트와 VIC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
해주거나, 상품권을 제공한다. 10만·20만·30만·50만원 이
상 결제한 고객에게 5000·1만·1만5000·2만5000원 상품권
을 증정하는 식이다.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00만원당 5만원 상품권
을 최대 5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사면 최대 40%, 30%까지 각각 할인해준다. 이 또한 상품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구매 가격에 대한 상품권 지급액은 동일하다.

여기에 오는 2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롯데백
화점 제휴 롯데카드를 사용할 때 상품권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대
상 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롯데아울렛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Flex카드,
MVG 전용카드, 롯데백화점 리빙 by 롤라카드, 롤라카드다. 고객은 이 카드로 3
0·60·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최대 5만원
한도로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롯데마트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매
할 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
품권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롯데마트 선물 세트를 사는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2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와 롯데마
트, 홈플러스, 이마트에서 최대 30~40% 할인 혜택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만큼,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추가됐다. 신한카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
만원 이상 이용하면 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교보문고나 YES24에서 3만원 이상의 책을 살 경우 1000원을 할인해준다. 하나
카드는 무신사, 데상트코리아, 지그재그 등 의류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쇼핑
과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 추석 관련 물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해 1등으로 선정된 10명에게 최대 3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2등은 10만원, 3등
은 3만원, 4등은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카드는 오는 31일
까지 국내 전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포함 합산 결제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1035명을 추첨해 안마 의자, TV 등 경품이나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귀성길 주유비
할인, 여행 관련 마케팅이 많았으나 올해는 고향에 방문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
려워지다 보니 마케팅 방향이 쇼핑과 여가 생활 중심으로 옮겨갔다"며 &q
uot;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맞게 마케팅이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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