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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요구 해운업계로 확산…아마존·이케아, 2040년 탄소제로 선박 운송 서약
한국경제 | 2021-10-20 16:09:0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 등 9개 다국적 기
업들이 2040년까지 해상운송 시 탄소배출량이 제로(0)인 선박만 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연구소가 발
족한 해운 탈탄소 프로젝트 '코제브'에 9개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아마존과 이케아 외에도 유니레버, 자라, 미쉐린, 파타고니아 등도 프로
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운산업이 매년 내뿜는 탄소는 10억t에 달한다. 독일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맞
먹는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운산업의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
출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해운업계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줄이기로 합의하는 등 자체적으로 탈탄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었다
.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암모니아 연료 등 새로운 연료를 개발하고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해운산업이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
기 위해서 투자해야 하는 금액은 2조4000억달러(약 2820조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해운업계가 탈탄소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마존과 같은 고객들이 앞으로 탈탄소 선박을 원한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어야
해운업계도 확신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FT는 "다국적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가 해운업계에 탈탄소 투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의 모
르텐 보 크리스티안센 탈탄소 부문 책임자는 "해운업계 입장에서 이는 최
고의 소식으로 해운업계의 탄소중립을 장려한다"고 했다.

9개 다국적 기업은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를 위해 엄청난 비
용이 드는 만큼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파
리기후변화협약과 연계하는 방안과 탄소세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케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정책 지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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