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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중대형 아파트 인기... 향후 분양단지는 어디?
파이낸셜뉴스 | 2021-10-28 07:47:03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파이낸셜뉴스]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갈아타기 부담이 덜한데다 청약 추첨제 비율도 높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지방 중대형과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5개 가까이 차이가 나며 향후 분양 단지들에서도 중대형 분양단지의 인기몰이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수도권 전용 84㎡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차이가 4억5052만원(중소형 6억7473만원, 중대형 11억2526만원)인데 비해 지방은 2억4772만원(중소형 2억6829만원, 중대형 5억1602만원)으로 지방에서 중대형으로 내집 마련을 하는데 부담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비규제지역의 85㎡ 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보니 지방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중소형을 압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올 1~9월 지방 184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총 1만 900가구(일반공급) 공급에 74만 335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67.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용 84㎡ 이하 중소형은 총 6만 7915가구(일반공급) 공급에 91만3452개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3.44대 1에 그쳤다. 즉 중대형과 중소형 간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몸값도 크게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간 지방에서는 대형(135㎡ 초과)이 25.43%, 중대형(85~135㎡ 이하)이 23.17% 상승한 데 비해, 중소형(60~85㎡ 이하)과 소형(40~60㎡ 이하)은 각각 18.18%와 17.09%가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아파트의 높은 가격 상승으로 중대형과 가격 격차가 많이 좁혀졌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넓은 아파트에 대한 니즈도 함께 반영되면서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청약가점제 확대적용으로 수요자들이 추첨제 비율이 높은 중대형으로 몰리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어 중대형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전남 나주시 송월동 135-3번지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분양물량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대방산업개발은 오는 11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포항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 I·II' 1328가구를, 서한은 오는 11월 대구 중구 대봉동 590의 395 일원에 '대봉 서한이다음' 5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아파트 #청약 #분양 #중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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