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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악조건에도 선방 "신기록 행진은 멈칫"
비즈니스워치 | 2022-07-07 10:36:02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igon@bizwatch.co.kr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 매출 77조원으로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70조원대 매출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선 11% 증가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사업 환경에서 선전했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소비 둔화로 인한 스마트폰 및 가전 등의 판매 부진 탓에 매분기 이어지던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올 2분기에 둔화됐다. 올 2분기 성적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77조원으로 전분기 77조7815억원에 비해 1% 빠졌다. 작년 2분기 매출 63조6716억원에 비해 21% 가량 늘어나긴 했으나 작년 3분기부터 이어진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전분기 14조1214억원에 비해 0.85%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12조5667억원에 비해선 1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증권가 눈높이에 다소 부합하지 못한 수준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조69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2009년 7월부터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으나 잠정 실적을 내놓을 때 각 사업별 성적을 따로 발표하진 않는다. 



증권가에선 올 2분기 성적이 스마트폰과 가전 등 IT 세트 제품의 수요 부진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흐름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지역 봉쇄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의 2분기 추정 매출은 26조원으로 전분기 32조원보다 6조원이나 빠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MX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6817억원으로 전분기 3조2370억원에 비해 55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만큼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9% 감소한 6800만대에 그쳤을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2분기 추정치인 7100만대에 비해 300만대 모자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지역 봉쇄 등으로 구매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 및 가전 사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은 14조6310억원으로 전분기 15조4700억원에 비해 83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6810억원으로 전분기 8000억원에 비해 12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반도체(DS) 사업부의 매출은 30조원에 육박한 29조75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 26조8700억원에 비해 3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9770억원으로 전분기 8조4510억원에 비해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날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이 두 업체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나란히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IT 세트 사업의 수요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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