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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투자 혹한기" 뚫고 6년 연속 최다 투자
프라임경제 | 2025-12-31 22:33:21
[프라임경제]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2025년에도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이로써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업계 6년 연속 최다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


31일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4개 스타트업에 125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234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과거 성과를 제외하고 2025년 단일 연도 내 실제 집행된 수치만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환경에서도 신규 투자 규모와 기업 수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선다. 매년 신규 투자 기준으로 최다 실적을 6년째 이어오며 투자 철학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입증했다. 씨엔티테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기보다, 위축 국면일수록 초기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25년 포트폴리오는 특정 산업에 치우치지 않았다. 시장 생존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이 검증된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딥테크 제조, 메디테크, 푸드테크, 에너지·기후테크 등 기술 기반 산업이 핵심 축을 담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SaaS 영역에서는 루센인베스트, 빌리오, 시그마인 등 B2B 중심의 실질 수익 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분야에서는 레비나, 모디전스비전 등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기술 기업을 집중 발굴했다.

메디테크와 바이오 분야에서는 누트로픽랩, 대단바이오 등 구조적 수요가 확실한 디지털 치료 및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했다. 푸드테크 분야는 그로와이즈, 뉴룩 등 농식품 생산성 개선과 대체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딥테크(갤로핑 등), 에너지·기후테크(더블유브이알 등), 공간·관광(새흐름 등), O2O 서비스(그린루프 등)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투자가 이뤄졌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투자 환경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6년 연속 최다 투자 기록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창업가 곁을 지키겠다는 원칙을 지켜온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바라보는 안목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우람 기자 kwr@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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