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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마지막" 네덜란드, 폭죽 사재기 열풍 이유가…
한국경제 | 2025-12-31 22:41:06
네덜란드에서 폭죽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내년부터 폭죽 판매가 금지되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전날 폭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현지 판매점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위해 폭죽을 쟁여놓으려는 시민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의회가 지난 4월 소비자용 폭죽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을 통과시킴에 따라 네덜란드에서는 내년부터 폭죽 소매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


다른 유럽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서도 세밑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이 있지만, 해마다 폭죽놀이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나면서 폭죽 판
매 금지 여론에 힘이 실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집행 방식과 관련 상인에 대한 보상 규모는 차
기 내각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해맞이 폭죽놀이는 오랜 전통이
고 저위험 폭죽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부분의 폭죽 사고는 음주와 결부됐거나 잘못된 사용이 원인이기 때문에 &
quot;1년에 딱 하루일 뿐인 재미를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원성도 나온다
.


한편, 독일에서도 폭죽 금지를 놓고 해마다 논란이 뜨겁다.


독일에서는 작년 12월 31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폭죽놀이를 하다가 5명
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300여명이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후 폭죽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서명에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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