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첫날, 가입자 6000명 떠났다…번호이동 확대 전망
한국경제 | 2025-12-31 23:22:29
한국경제 | 2025-12-31 23:22:29
KT가 해지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첫날 6000명에 가까운 가입자가 이탈해 다른
통신사로 갈아탔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총 5886명
이다. 이 중 SKT로 이동한 가입자가 4661명, LGU+로 이동한 가입자는 1225명으
로 파악됐다.
이는 KT가 위약금 면제와 고객 보상안을 발표한 전날(2985명·알뜰폰 포
함 전체 망 기준)과 비교해 알뜰폰을 제외했음에도 이탈 규모가 약 두 배로 늘
어난 수치다.
반면, 이날 SKT와 LGU+는 각각 4480명과 1406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만3201건으로, 6∼7000건이었던 평소보다 2배가량 늘
었다.
업계에서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 부담이 줄어든 데다, 유통망을 중심
으로 판매장려금(리베이트) 확대와 마케팅 경쟁이 겹치며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 1월 1일과 첫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개
통이 휴일과 주말에 집중되는 특성상 단기간에 이탈 추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
이다.
앞서 KT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
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신사로 갈아탔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총 5886명
이다. 이 중 SKT로 이동한 가입자가 4661명, LGU+로 이동한 가입자는 1225명으
로 파악됐다.
이는 KT가 위약금 면제와 고객 보상안을 발표한 전날(2985명·알뜰폰 포
함 전체 망 기준)과 비교해 알뜰폰을 제외했음에도 이탈 규모가 약 두 배로 늘
어난 수치다.
반면, 이날 SKT와 LGU+는 각각 4480명과 1406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만3201건으로, 6∼7000건이었던 평소보다 2배가량 늘
었다.
업계에서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 부담이 줄어든 데다, 유통망을 중심
으로 판매장려금(리베이트) 확대와 마케팅 경쟁이 겹치며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 1월 1일과 첫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개
통이 휴일과 주말에 집중되는 특성상 단기간에 이탈 추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
이다.
앞서 KT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
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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