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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농협중앙회장 금품수수 의혹 "집중포화"
프라임경제 | 2025-10-24 16:57:26

[프라임경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받은 데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농협중앙회 본부와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회장은 "내부적인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여러 일련의 일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국감에서는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유통이 지난해 10월24일 나라장터에 경비·미화 관련 입찰을 공고한 뒤, 다음날 이를 취소한 사실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해당 용역업체가 올해 농협으로부터 39억6700만원을 수의계약 받았다"며 "입찰을 취소했으면 다시 공고하는 게 맞는데, 재공고 없이 돈을 건넨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러니 의심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나라장터 입찰 공고 당일 80개 업체가 입찰했다"며 "심사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용역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 녹음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강 회장이) 송파구에서 벤츠 차량에 탑승한 채 5000만원, 서울역 인근에서 5000만원을 직접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경찰에 가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장민태 기자 jm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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