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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품고 "녹색 생태축"으로
비즈니스워치 | 2026-07-21 16:59:02

[비즈니스워치] 김준희 기자 kjun@bizwatch.co.kr

서울 여의도공원이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한강과 샛강을 잇는 녹색 축으로 거듭난다. 내년부터 착공해 3년간 단계별로 공사를 시행, 2030년 상반기 완성된 공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여의도공원 재조성 계획 중 ESG필드 조감도./사진=서울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연계해 여의도 일대를 문화·관광 중심지로 전환하는 게 재조성 골자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의 공간적 경계를 없애고 한강과 샛강을 잇는 녹색·보행축을 구축한다. 공원 중심부에는 공연과 축제, 시민행사가 연중 펼쳐지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 민선9기 공약으로 내건 사항 중 하나다. 한강 등 시민 생활권 안에서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제2세종문화회관을 서남권 대표 인프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여의도공원은 과거 1960년대 여의도비행장과 1980년대 여의도광장을 거쳐 1999년 현재의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27년간 시민들의 휴식·산책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주변 업무·주거 기능 확대로 공간구조 재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80여일간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총 10개 팀이 참여한 설계 공모에서 사람과나무·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건축사사무소 협동원 공동팀이 제안한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이 당선됐다.



당선작은 제2세종문화회관 인접부 단차를 언덕과 연못을 활용해 연결했다. 공원 중심부 잔디밭은 '여의들판'으로 조성해 행사 공간으로 사용한다. 여의도공원 내 생태숲은 샛강공원과 연결해 녹색 생태축으로 확장한다. 제2세종문화회관에서 공원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보행 흐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재조성 3단계 계획./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에 돌입해 공원 외곽부부터 공사를 시행한다.



1단계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숲 등 공원 우선 시공분을 공사하고 2단계는 제2세종문화회관 준공에 맞춰 주변부 공원을 완성한다. 2029년부터는 여의들판, 선형공원 등 3단계 공사를 통해 2030년 상반기 공원 전체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공원 재조성은 오래된 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샛강을 연결해 국제도시 여의도의 미래를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문화와 자연,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공원을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개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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