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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상공인 동반 성장 위해 프로그램·솔루션 지원
프라임경제 | 2025-01-22 18:04:29
[프라임경제] 유통업계에서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러 상생 프로그램 및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자사는 고객사들을 위한 상권 분석·전용상품 개발부터 협력사들에 거래대금 조기 지급까지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고객사와의 상생을 위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360솔루션'이 외식 고객사들의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360솔루션을 제공한 외식 프랜차이즈 43곳의 가맹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외식업종 가맹점 수 증가율 7.4%와 비교해 4.7배 높은 수치이다. 같은 기간 식자재 공급액 또한 30%가량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60솔루션은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돕는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가맹상권 분석, 전용상품 개발, 공간 컨설팅 등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이 가맹 사업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360솔루션을 제공한 외식 고객사는 2023년 46개에서 2024년 75개로 63% 증가했을 뿐 아니라 태국 음식점 '콘타이', 피자 맛집 '피자알볼로'와 같은 인기 F&B 브랜드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사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고객사 '삼동소바'는 360솔루션을 제공한 지난해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맹점이 28개에서 80개로 약 3배 증가하고, 매출액도 4.5배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삼성웰스토리는 삼동소바가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 시스템 안정화부터 전용 상품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가맹 사업 확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단계별로 제공했다.

먼저, 가맹 지역 및 품목별로 여러 유통처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아 품질 관리와 재고 파악이 어려웠던 기존의 식자재 공급 방식을 삼성웰스토리의 물류 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안정적인 가맹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급이 불안정하고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던 돈가스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을 받은 삼동소바만의 고품질 전용 상품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대형 단체급식 사업장 7곳과 연계해 삼동소바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SNS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도 지원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이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며 상생 활동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크레잇터(Creeat'or)' 1기 발족식을 가졌다. '크레잇'은 2021년 5월 론칭한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다. '크레잇터' 프로그램은 외식 자영업 종사자와 크레잇이 성공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즉 외식 시장 내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레잇'은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한 외식 현장의 니즈를 담은 제품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B2B 브랜드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업계에 기존에도 있었으나, B2B 고객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은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2월 2주간의 신청기간 동안 다양한 업종에서 200여명이 지원했다.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베이커리와 한식 분야 중심으로 총 30명이 1기로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시장 및 제품 트렌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크레잇'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등 매장에 적용 가능한 메뉴 솔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 향상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비쥬얼 플레이팅 등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의를 제공하고, 같은 업종 자영업자들과 고민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이 외에 '크레잇' 신제품 시식 기회, 식자재 특가 구매, 신메뉴 론칭시 식재료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활동 종료 후에는 CJ제일제당 '크레잇'과 함께 성장하는 가게임을 보증하는 인증서도 제공한다. 1기는 6월17일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올 하반기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솥도시락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한솥도시락에 주요 식자재와 용기 등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 협력사 26곳이다.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됐다.

한솥도시락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정상지급일인 월말보다 약 11일 앞당겨 지급된 것이며, 이번 조기 지급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주요 17개 대기업의 설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2023년에 비해 26% 증가한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SG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ESG경영에 대한 개념이 정착되기 전인 90년대부터 명절 전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 '따끈한 도시락으로 사회에 공헌한다'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배예진 기자 byj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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