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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00억원 들여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
파이낸셜뉴스 | 2025-01-22 20:17:03
22일 부산시와 센터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함께 2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함께 2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의 조선부문 주력사인 한화오션이 해양과 특수선 분야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엔지니어링센터를 부산에 설립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조선 해양 기업인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한화오션은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했다. 옥포조선소는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돼 대우조선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했다. 한화오션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한화그룹이 최종 인수한 2023년부터다. 이후 한화그룹의 자본력과 산업 간 시너지를 토대로 빠른 경영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K-방산 효과로 인한 잠수함, 군수선 등 특수선 수주 증가와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BEC 건립과 함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중구 내 연면적 1322㎡(400평)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특수선과 해양분야 등 설계인력 500여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당사의 시흥 연구개발(R&D)캠퍼스와는 별개로 특수선사업부, 해양사업부 등의 선박설계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미래 선박시장 선도 및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조선·해양·방산 분야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해 당사의 사업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는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 방지는 물론 부산으로 집적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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