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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해악, 막장 유튜버 사라져야"...부천시민대책위 출범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18:11:03
200여 명 시민 참여해 막장 유튜버 싹 없앤다
조용익 시장 "건겅한 미디어, 안전한 거리 문화 조성"


부천시와 시민단체가 17일 오후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발대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와 시민단체가 17일 오후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발대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시가 수년째 골머리를 앓아온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부천역 피노키오·마루광장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천역 일대에선 수년째 막장 유튜버와 BJ들의 욕설, 폭력, 음주, 노출 등에 따른 일탈 행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다 못한 부천시와 시민단체가 합심해 이들의 사회적 해악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막장 유튜버들의 근절을 위한 행보에 동참했다.

발대식은 시민대책위 결성 선언과 경과 보고, 조용익 시장의 대표 발언과 구호 제창, 가두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부천시와 시민단체가 17일 오후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발대식을 진행한 뒤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와 시민단체가 17일 오후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발대식을 진행한 뒤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시민대책위는 부천역 일대 건전한 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단체별로 요일을 나눠 가두 캠페인을 이어간다.

막장 유튜버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 촉구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해 피노키오광장의 U자형 볼라드와 원형 돌의자를 철거하고, 주변 경계석 높이를 조정하는 등 시설물을 개선하고 있다.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을 통해선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도 검토 단계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발대식은 시민이 스스로 나서 공공질서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지키겠다는 뜻 깊은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 있는 행동이야말로 건강한 미디어 문화와 안전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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