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노르웨이선급 "LNG벙커링선 수요 208척"..HD현대·HJ중공업 기회
파이낸셜뉴스 | 2026-09-15 15:17:04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파이낸셜뉴스]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이 늘어나고 있다. 해상에서 추진선의 연료를 채워주는 LNG 벙커링선 수요도 따라서 커지고 있다. 노르웨이선급(DNV)은 2030년까지 최대 208척이 필요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을 내놨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위시한 아시아의 조선 역량에 주목했다. LNG 벙커링선을 수주해온 HD현대중공업와 HJ중공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DNV가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LNG 추진선 확대에 비해 벙커링선 확충 속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추진선의 연료소비량은 2020년 대비 2024년 500% 이상 늘었고, 2025~2030년 167% 추가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경우 LNG 벙커링선은 2030년까지 최소 165척에서 최대 208척까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운항 중인 벙커링선은 70여척뿐이고, 2029년까지 인도되는 선박을 합해도 100척 안팎이다.

DNV는 이에 아시아를 주목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이 대형 LNG 벙커링선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벙커링선은 다른 LNG 선박보다 더 고도화된 설계 역량이 요구된다. 빈번한 접안과 이안, 선박 간 연료 이송을 감당해야 해서다. 이런 와중 수요 확대로 1만8000~2만㎥급 대형 LNG 벙커링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업 강국인 한국과 중국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HD현대중공업는 이미 1만8000㎥급 대형을 포함한 여러 건의 LNG 벙커링선 수주를 따낸 바 있다. 가장 최근 수주는 지난해 2월 아프리카 선사와 체결한 1만8000㎥ LNG 벙커링선 4척 건조 계약이 있다. 총 5383억원 규모로,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 하반기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2024년 9월에는 유럽 선사로부터 2척을 2479억원에 수주했다. 내년 11월 인도한다.

또한 HJ중공업도 지난해 2월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원에 수주했다. 2014년 일본 NYK로부터 5100㎥급을 수주한 데 이어 대형 벙커링선 건조 계약도 따낸 것이다. LNG 벙커링선 수요 급증은 건조 경험을 쌓은 HD현대중공업와 HJ중공업이 수주를 확대할 기회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특수선이라 단가가 높아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