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우주청 손잡은 누리호 4차… 11월 발사 ‘카운트다운’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21:05:03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21:05:03
최종시험 현장설명회 개최
정확한 발사일은 26일 ‘윤곽’
탑재중량 늘려 부품 검증 박차
발사체 全과정에 한화에어로 참여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통한 첫 민간발사 준비를 본격화했다.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발사 전 과정을 주관하는 첫 발사다. 향후 민간 참여 범위를 넓혀 민간 주도의 발사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26일 발사일이 최종 확정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은 전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전 최종 시험(WDR)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시퀀스와 동일하게 영하 183℃ 극저온 상태의 산화제를 충전해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4차 발사의 의미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독자발사로 앞서 3차는 만간기업 참여가 발사체 단간 발사 조립부터 참여하는 등 제한적이었던 반면 4차는 발사체 전 과정에 참여한다"며 "앞으로 이 같은 민간 참여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발사체 기립을 시작으로 산화제 충전 및 배출,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동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WDR 수행 결과 분석에는 약 1주일이 소요되며, 분석 결과 문제가 없는 경우 본격적인 발사를 위해 위성탑재 작업 등을 수행하고 11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내달까지 발사안전을 관리하고 내달 큐브위성 등이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되면 11월 10일경 위성 탑재와 기체 조립 등이 완료된다.
누리호4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하는 것과 함께 우주청 개청 이후 첫 발사이기도 하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6873억원으로 주관부처가 우주청이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기관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발사는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발사하는 첫 발사로 민간 주도 전환의 첫걸음이고 우주청 개청후 첫 발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4차부터 6차까지 이어질 발사를 통해 우주청은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누리호 4차는 600㎞ 고도에 주탑재위성과 국내 산업체 부품 우주검증을 위한 플랫폼 큐브위성 등 큐브위성 12기를 부탑재위성으로 탑재해 발사된다. 앞서 2023년 3차 발사 시 큐브위성 7기를 탑재한 것보다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성부 중량도 늘었다. 3차 500㎏ 중량이었지만 4차는 1050㎏으로 늘려 더 많은 탑체제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누리호가 2톤 스펙으로 제작된 만큼 이번에는 탑재 중량을 확대해 발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4차에는 위성소자검증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발사 시간도 새벽으로 예정돼 있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이번 MDR을 통해 정상 가동이 확인되면 26일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발사일이 결정될 것"이라며 "11월 하순 새벽 1시 반 예정이며 3차보다 발사 시간 등을 고려해 누리호 스펙에 맞게 탑재중량을 확대해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발사일은 26일 ‘윤곽’
탑재중량 늘려 부품 검증 박차
발사체 全과정에 한화에어로 참여
![]() |
누리호4차 발사체 기립 모습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통한 첫 민간발사 준비를 본격화했다.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발사 전 과정을 주관하는 첫 발사다. 향후 민간 참여 범위를 넓혀 민간 주도의 발사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26일 발사일이 최종 확정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은 전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전 최종 시험(WDR)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시퀀스와 동일하게 영하 183℃ 극저온 상태의 산화제를 충전해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4차 발사의 의미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독자발사로 앞서 3차는 만간기업 참여가 발사체 단간 발사 조립부터 참여하는 등 제한적이었던 반면 4차는 발사체 전 과정에 참여한다"며 "앞으로 이 같은 민간 참여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발사체 기립을 시작으로 산화제 충전 및 배출,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동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WDR 수행 결과 분석에는 약 1주일이 소요되며, 분석 결과 문제가 없는 경우 본격적인 발사를 위해 위성탑재 작업 등을 수행하고 11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내달까지 발사안전을 관리하고 내달 큐브위성 등이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되면 11월 10일경 위성 탑재와 기체 조립 등이 완료된다.
누리호4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하는 것과 함께 우주청 개청 이후 첫 발사이기도 하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6873억원으로 주관부처가 우주청이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기관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발사는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발사하는 첫 발사로 민간 주도 전환의 첫걸음이고 우주청 개청후 첫 발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4차부터 6차까지 이어질 발사를 통해 우주청은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누리호 4차는 600㎞ 고도에 주탑재위성과 국내 산업체 부품 우주검증을 위한 플랫폼 큐브위성 등 큐브위성 12기를 부탑재위성으로 탑재해 발사된다. 앞서 2023년 3차 발사 시 큐브위성 7기를 탑재한 것보다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성부 중량도 늘었다. 3차 500㎏ 중량이었지만 4차는 1050㎏으로 늘려 더 많은 탑체제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누리호가 2톤 스펙으로 제작된 만큼 이번에는 탑재 중량을 확대해 발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4차에는 위성소자검증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발사 시간도 새벽으로 예정돼 있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이번 MDR을 통해 정상 가동이 확인되면 26일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발사일이 결정될 것"이라며 "11월 하순 새벽 1시 반 예정이며 3차보다 발사 시간 등을 고려해 누리호 스펙에 맞게 탑재중량을 확대해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