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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 가려는 이유는"..훈남 아들 공개하며 호소한 유승준
파이낸셜뉴스 | 2025-09-15 20:23:03
가수 유승준(왼쪽)과 그의 둘째 아들. 사진=유튜브 유승준
가수 유승준(왼쪽)과 그의 둘째 아들. 사진=유튜브 유승준



[파이낸셜뉴스]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년 넘게 한국 입국이 막힌 스티브 승준 유(한국명 유승준·49)이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가 영리 활동 때문이라는 건 오해"라고 호소했다.

스티브 유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둘째 아들의 수영 대회 출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들의 경기를 응원한 뒤 "우리 아들에게 정말 정말 고맙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 아빠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뒤틀려버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도 있지만, 힘을 내는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내가 한국에 영리 활동을 하러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많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부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가 풀리기를 기도한다. 이미 너무 과분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윤일상 작곡가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티브 유를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윤일상은 스티브 유를 겨냥해 "미국인인데 한국인이기도 한, 그런데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한, 자기가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며 "대중에게 약속을 했으면 끝까지 지켰어야 한다. 못 지켰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스티브 유는 2002년 입대 직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면제받으면서 사실상 한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정부는 그해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해 그의 입국을 금지했고, 이후 스티브 유는 20여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되자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두 차례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여전히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는 현재 세 번째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한국 입국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
#유승준 #스티브유 #비자발급거부 #병역기피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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