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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CPTPP 반드시 두려워할 일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 2026-09-11 05:53:03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 "이전에 굉장히 두려운 자유무역협정(FTA)들이 몇 가지 있었지만 잘 극복한 대목이 있다"며 "반드시 우리가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CPTPP 관련해 국익에 반한다면 반드시 가입을 전제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CPTPP 가입이 결정된 다음에 (농업계) 보완대책을 만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CPTPP 가입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다"며 "농업인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농식품부도 같이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PTPP 가입이 농업에 긍정적인 점은 없나'는 질문에 송 장관은 "농업 분야 기회 요인도 없진 않다"며 "한·칠레 FTA 할 때 우리 포도가 큰일 난다고 했지만 포도가 지금 K푸드 수출액 가운데 신선농산물 부분 1위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농산물은 경쟁력도 있다. 두려움이 한편 있는 것도 맞지만 오히려 도전적으로 해볼 수 있는 영역도 있다"고 부연했다.

농식품부는 식량안보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CPTPP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농업 생산기반이 무너져 식량안보가 위협받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에 "우리가 최소한 갖춰야 하는 (생산기반) 범위를 무너뜨리는 정도가 되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자체적으로 갖춰야 하는 생산 기반을 유지하면서 (시장) 개방과 (농업) 보완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식량안보법의 핵심은 식량안보 위기 상황을 어떻게 정의할 지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쌀 한 작물만 고민해선 곤란하다. 식량안보는 자급률과 다르다"며 "산업 쪽에선 원재료 100% 자급을 못할 바에는 수입 여건을 잘 확보하면 식량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정 (생산기반을) 자체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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