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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하반기 금리 인하 재개 예상... 변수는 물가
파이낸셜뉴스 | 2025-07-10 15:29:0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6월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6월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여부 등을 놓고 고위 관리들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날 공개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고위 관리들 중 다수가 올해 하반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해온 백악관과 여러 면에서 일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회의 당시 FOMC 위원 중 2명은 조기 금리 인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FOMC 회의는 이달 29~30일 개최된다.

연준 관리들 중 일부는 미국 고용 시장이 부진해지거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는 올 하반기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믿고 있음을 의사록은 보여줬다.

그러나 소수가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로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비 2.7%로 전월 보다 0.1%p 반등했다.

연준 관리들은 중국 등과의 무역 전쟁이 협상으로 인해 완화가 됐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위축 리스크가 남아있으며 특히 물가 상승을 경제 활동 위축 보다 더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또 관리 중 다수가 관세 부과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끈질기게 리스크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이사인 미셸 보먼과 크리스토퍼 월러스 모두 금리를 앞당겨 내릴 정도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지 않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미국 의회 청문회를 포함해 공식 석상에서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재개될 시기로 9월을 유력한 것으로 현재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단위: %. * 전년 동기 대비. 자료: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단위: %. * 전년 동기 대비. 자료: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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