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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모집책 선배,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24 18:17:03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A(22)씨의 유해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21.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A(22)씨의 유해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21.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선배로 알려진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이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2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대학생 박모씨(22) 사건과 관련, 숨진 피해자로부터 대포통장을 받은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된 대학 선배 홍모씨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결정했다.

숨진 대학생 박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그는 지난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으로 쟁점들에 대해 배심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며 "국민참여재판은 대구지법 본원에서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씨 측 변호인은 배심원들의 판단을 먼저 받겠다며 지난 22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바 있다. 국민참여재판 공판기일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홍씨와 공모해 숨진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모씨(20대·구속)에 대한 경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검거된 이씨는 홍씨로부터 숨진 박씨를 소개받아, 박씨 명의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만든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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