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하며 다양한 차 음미"..'제3회 다도 시음회·음악회' 호응

24일 오후 '다향(茶香) 힐링 콘서트'가 열린 경남 양산시 동면 천성산 자락 명선차문화연구원. 명선차문화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음악을 감상하며 천년 세월의 향기를 담은 다양한 차를 음미하는 '다향(茶香) 힐링 콘서트'가 24일 오후 경남 양산에서 열려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경남 양산시 동면 여락 송정로 해발 920m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명선차문화연구원(원장 주인숙) 정원에서 '제3회 다도 시음회 및 음악회'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역 주민과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업인, 각종 기관 단체장, 종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30여명의 명선차문화연구원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말차와 녹차, 쑥차, 황차, 홍차, 보이차 등 향기로운 차와 다식을 맛보며 쉼 없는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주인숙 원장의 환영사와 이윤희(태금정 대표) 후원회장 축사, 연혁 소개, 다도 시음회,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주인숙 원장은 "차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차향기와 가을 정취를 담은 음악이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희 후원회장은 "전문 다인들이 우려낸 다양한 차를 맛보는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명선차문화연구원이 앞으로도 차문화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음악회는 소프라노 장은녕 강수진, 테너 김지호 성민기, 베이스 박상진, 피아노 김주리, 트럼펫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색소폰 박인찬, 현악 김지윤 박주연 손성준 우리라 등의 협연으로 '아 가을인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아베마리아' '내 맘의 강물' '리빙유' 합창 '오 나의 태양' '경복궁 타령' '바람의 노래' 등의 순으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명선차문화연구원은 주인숙 원장이 30여년째 회원 30여명과 함께 다양한 차(茶)를 연구하며 차문화와 예절을 복원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30여년간 이들의 활동을 돕는 후원회장 이윤희 태금정(주) 수안기업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기업경영은 물론 법무부 교정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범어사 신도회장,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한국BBS중앙연맹 부총재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