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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6명째 집행…美 사형건수, 10년만 '최다'
한국경제 | 2025-07-16 11:57:55
미국에서 살인죄로 30년간 감옥에 있던 사형수에 대해 형이 집행됐다. 미국에서
올 들어 26번째다.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선 것은 물론 2015년 이후 가장 많
은 수준이다.


15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54세 남성인 마이클 벨은 이날 플로
리다 주립 교도소에서 약물 주입으로 사형을 받았다.


그는 20대이던 1993년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주점 앞에서 총을 쏴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죄로 1995년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앞서 벨의 변호인은 새로
운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집행 유예를 요청했지만 판사들은 지난주 만장일치
로 이를 기각했다.


벨은 이날 아침 6시30분 일어나 마지막 식사로 오믈렛, 베이컨, 오렌지주스 등
을 먹었다. 이날 벨은 종교 조언자를 만났다. 다른 면회인은 찾아오지 않았다.
이어 사형실로 이동해 들것에 묶인 채 왼팔에 약물 주사를 맞았다. 그 순간 정
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2분 뒤 눈을 감고 움직임을 멈췄다. 이후 의료진
은 오후 6시 25분 사망을 선언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6명째가 됐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전
체 집행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자 2015년 28건에 달했던 사형 집행 이후 10년
만에 최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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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적 아냐" 김영훈 후보자 발언에…野 '집단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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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
"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같은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청문회장에서 연이어 &
#39;주적 논란'이 터지면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장에서 퇴장했다.


김 후보자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세력&qu
ot;이라며 "전날 통일부 장관(후보자)이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
라고 한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주적이 아니냐"는
질의가 반복되자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라고 재차 발언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간사는 "(주적
개념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색깔론"이라며 정회 반대 의사를 밝
혔고, 이에 국힘 의원들이 "국무회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물어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맞서면서 양측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자는 "주적과 관련해선 제 전문이 아니라서 통일
부 장관이 말씀하신 것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방부 장
관께서 '북한군'이 주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에도 동의한다"고 진화
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 김 후보자는 2011년 방북 신청 이유를 묻는 질의에 "김정일 당시 국방위
원장의 조문을 위해서 신청했다"며 "조문을 하는 것이 남북관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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