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부모가 세 명인 아기 8명 탄생 '무슨 일?'
한국경제 | 2025-07-17 15:55:30
한국경제 | 2025-07-17 15:55:30
영국에서 시험관 수정 기술을 통해 부모가 3명인 아기가 탄생해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MDT)로 8명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
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은 산모의 미토콘드리아 DNA에 문제가 있
을 경우 시행되는 시술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에는 외모나 성격을 결정하는 체세포 DNA와는 다른 DNA가 들어있다
. 미토콘드리아 DNA는 전체 DNA의 약 0.1%만을 차지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생기
면 심장, 눈, 근육의 운동 기능을 상실하는 '컨즈-셰이어 증후군'과 같
은 질환을 가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 유전된다. 난자에 약 10만 개 정도의 미토콘드리아
가 있는데, 난자와 정자가 수정할 때 난자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가 태아에게
그대로 유전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엄마의 난자 속 돌연변이 미토콘드리아
가 태아에게 유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MDT 시술을 고안해 냈다.
연구자들은 엄마의 난자에서 미토콘드리아 DNA가 없는 난자 핵만 추출하고, 아
빠의 정자, 그리고 기증된 건강한 난자에서 난자 핵을 제거한 뒤 이 셋을 결합
하는 방식으로 시험관 수정을 진행했다. 이 시술로 엄마와 아빠 대부분의 유전
자와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미토콘드리아 DNA만 물려받은 아기가 탄생하게 된다
.
영국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 기증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합법화했으
며 미국은 아직 금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합법화 이후 여러 차례 MDT 시술이
시행됐으며 이번 연구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 연구로 22명의 산모가 참여했다
.
이 중 8명의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으며 1명은 임신 중인 상태다. 태어난 아기들
의 혈액 검사 결과 8명 중 6명은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대비 돌연변이 수치가 9
5~100%가 낮았으며 다른 2명은 77~88%가 낮은 수치였다. 즉, 대부분의 아기가
돌연변이를 물려받지 않았거나 아주 낮은 수준으로 물려받았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이 데이터는 (MDT 시술이)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
관련 질병의 유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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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96H20250717.093953S;U;20250717;155738
0409;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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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수품 되나"…구혜선, '헤어롤' 개발하더니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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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사업가로 활약을 예고했다.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헤어롤 론칭을 준비 중&
quot;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벤처기업 폴리페놀팩토리와 MOU를 체
결한 기사를 게재했다.
구혜선이 개발한 헤어롤은 일명 '구롤'로 일반적인 둥근 헤어롤과 달리
휴대시엔 판판한 직사각형 형태로 접었다가 사용할 때 구부리면 동그랗게 말리
는 구조다. 현재 상용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발주 직전의 단계로, 유통사와
론칭을 위한 로드맵을 협의 중이다. 2020년 7월 특허를 출원해 2021년 12월 정
식 등록됐다.
구혜선의 헤어롤은 올해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펼치는 헤어롤'이라는 특허 제품을 직접 개발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해신 카
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헤어롤 상품화 개발에 나섰고, 최근에는 예비벤
처기업확인서까지 받았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 측은 구롤의 국내 판매 뿐 아니라 해외 유통까지 계획하고
있다. 구혜선이 구롤의 브랜드를 살려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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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이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MDT)로 8명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
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은 산모의 미토콘드리아 DNA에 문제가 있
을 경우 시행되는 시술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에는 외모나 성격을 결정하는 체세포 DNA와는 다른 DNA가 들어있다
. 미토콘드리아 DNA는 전체 DNA의 약 0.1%만을 차지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생기
면 심장, 눈, 근육의 운동 기능을 상실하는 '컨즈-셰이어 증후군'과 같
은 질환을 가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 유전된다. 난자에 약 10만 개 정도의 미토콘드리아
가 있는데, 난자와 정자가 수정할 때 난자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가 태아에게
그대로 유전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엄마의 난자 속 돌연변이 미토콘드리아
가 태아에게 유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MDT 시술을 고안해 냈다.
연구자들은 엄마의 난자에서 미토콘드리아 DNA가 없는 난자 핵만 추출하고, 아
빠의 정자, 그리고 기증된 건강한 난자에서 난자 핵을 제거한 뒤 이 셋을 결합
하는 방식으로 시험관 수정을 진행했다. 이 시술로 엄마와 아빠 대부분의 유전
자와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미토콘드리아 DNA만 물려받은 아기가 탄생하게 된다
.
영국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 기증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합법화했으
며 미국은 아직 금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합법화 이후 여러 차례 MDT 시술이
시행됐으며 이번 연구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 연구로 22명의 산모가 참여했다
.
이 중 8명의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으며 1명은 임신 중인 상태다. 태어난 아기들
의 혈액 검사 결과 8명 중 6명은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대비 돌연변이 수치가 9
5~100%가 낮았으며 다른 2명은 77~88%가 낮은 수치였다. 즉, 대부분의 아기가
돌연변이를 물려받지 않았거나 아주 낮은 수준으로 물려받았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이 데이터는 (MDT 시술이)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
관련 질병의 유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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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수품 되나"…구혜선, '헤어롤' 개발하더니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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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사업가로 활약을 예고했다.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헤어롤 론칭을 준비 중&
quot;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벤처기업 폴리페놀팩토리와 MOU를 체
결한 기사를 게재했다.
구혜선이 개발한 헤어롤은 일명 '구롤'로 일반적인 둥근 헤어롤과 달리
휴대시엔 판판한 직사각형 형태로 접었다가 사용할 때 구부리면 동그랗게 말리
는 구조다. 현재 상용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발주 직전의 단계로, 유통사와
론칭을 위한 로드맵을 협의 중이다. 2020년 7월 특허를 출원해 2021년 12월 정
식 등록됐다.
구혜선의 헤어롤은 올해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펼치는 헤어롤'이라는 특허 제품을 직접 개발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해신 카
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헤어롤 상품화 개발에 나섰고, 최근에는 예비벤
처기업확인서까지 받았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 측은 구롤의 국내 판매 뿐 아니라 해외 유통까지 계획하고
있다. 구혜선이 구롤의 브랜드를 살려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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