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 사망·중상 '역대 최고치'
한국경제 | 2025-07-17 16:05:58
한국경제 | 2025-07-17 16:05:58
일본에서 운전 도중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다가 숨지거나 중상당하는 사고가 계
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교토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운전자가 주행 중 휴대전화를 쓰
거나 TV·내비게이션 화면을 보는 이른바 '딴짓 운전'에 의한 사
망·중상 사고가 지난해 13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딴짓 운전' 사고는 2015년 85건에서 2019년 105건으로 증가하다가 도
로교통법 개정으로 관련 벌칙을 강화한 2020년 66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
021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해 지난해에는 사망사고가 32건, 중상 사고가
104건이나 발생했다. 사용 상황별로는 '통화 목적'이 11건이었다.
그러나 경찰의 딴짓 운전 적발 건수는 2015년 약 103만건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
다. 운전자가 차량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10년 전 대비 5분의 1 수준인 약 20만
건이었다.
경찰청은 전국 회의에서 "거치대에 부착한 스마트폰을 주시하며 운전하는
경우가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속을 통한 주의 환기와 현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교토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운전자가 주행 중 휴대전화를 쓰
거나 TV·내비게이션 화면을 보는 이른바 '딴짓 운전'에 의한 사
망·중상 사고가 지난해 13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딴짓 운전' 사고는 2015년 85건에서 2019년 105건으로 증가하다가 도
로교통법 개정으로 관련 벌칙을 강화한 2020년 66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
021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해 지난해에는 사망사고가 32건, 중상 사고가
104건이나 발생했다. 사용 상황별로는 '통화 목적'이 11건이었다.
그러나 경찰의 딴짓 운전 적발 건수는 2015년 약 103만건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
다. 운전자가 차량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10년 전 대비 5분의 1 수준인 약 20만
건이었다.
경찰청은 전국 회의에서 "거치대에 부착한 스마트폰을 주시하며 운전하는
경우가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속을 통한 주의 환기와 현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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