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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서 '일본영토' 검색했더니…AI 답변에 '독도' 포함
한국경제 | 2025-10-30 11:34:02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 답변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
구성에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누리꾼 제보로 확인해 보니, 네이버에서 &
#39;일본영토'를 검색할 경우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
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고 밝
혔다.


이어 "'일본 영토'를 검색했을 때도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
39;독도(다케시마)'를 포함시키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고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고 있어 지금까지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며 "국내
대표 포털에서조차 국가 주권과 관련된 사안에 이런 오류가 발생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네이버는 하루빨리 해당 내용을 시정해 해외 이용자들이 독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 AI가 독도에 관해 올바른 답변을 내놓으려면, 독도 관
련 정확한 다국어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진정한 A
I 시대를 맞아 우리도 독도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q
uot;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이날 한경닷컴에 "해당 문제를 인지한 즉시 조치를 취했다&q
uot;며 "질의 내용에 더욱 적합한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한 AIB(AI 검색
답변 서비스)가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 개선해 나가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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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호두과자' 대박났네…APEC 회의마다 놓인 K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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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현장에선 각국 정상과 고위 인사들이
마주 앉은 회의장마다 놓인 작은 디저트 상자가 화제를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테이블에서도 제공되는 이 디저트는 바
로 ‘이장우 호두과자’로 잘 알려진 부창제과의 호두과자 제품이다
.


이 디저트는 이번 APEC의 주요 일정인 △CSOM(최종 고위관리회의) △AMM(외교&
middot;통상 합동관료회의) △APEC CEO 서밋(아시아·태평양 민간경제포
럼) 등 모든 회의 코스에서 마련됐다. APEC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의
정성과 품격을 담은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특히 인천에서
열린 2개 장관회의에서 호두과자의 인기가 높았다. 대표들이 자리로 가져가 동
료들에게 직접 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부창제과는 1990년대에 문을 닫았던 경주지역의 한 전통 제과점을 외손자인 FG
의 이경원 대표가 복원해 다시 세운 브랜드다. 배우 이장우가 홍보모델로 활동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번 APEC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단맛을 줄이고 고소한
풍미를 강화한 글로벌 버전으로 내놔 각국 외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주 컨벤션센터 인근 K푸드스테이션 홍보 부스에서는 갓 구운 호두과자를 즉석
에서 제공해 내·외신 기자단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따뜻한
호두과자를 맛보려는 기자들이 줄을 서며 웨이팅이 생겼는데, 이를 본 한 외신
기자가 “회의보다 더 뜨거운 현장”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 일화가
알려진다.


부창제과 관계자는 “비즈니스 테이블에서도 해외 유명 기업 총수들이 호
두과자를 맛보고 동료들에게 권하는 사례도 빈번했다”며 “한국의
평범한 호두과자가 외교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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