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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코, Try Everything 2025서 친환경 섬유 염색 및 단열 기술 공개... "지속 가능한 의류 소재 제조 글로벌 확산 목표"
에이빙 | 2025-09-15 18:11:30
Try Everything 2025에 참가한 제프코(Xefco)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Try Everything 2025에 참가한 제프코(Xefco)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제프코(Xefco, 대표 톰 허시)는 지난 9월 11일(목)부터 12일(금)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5(Try Everything 2025)'에 참가했다.

제프코는 호주에서 설립한 섬유 기술 기업으로, 기능 향상과 지속 가능한 제조, 자원 절감에 역점을 둔 첨단 소재 연구를 지속하며 섬유 산업 존속에 뒤따르는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본토인 호주에서 기술 및 제품 상용화에 착수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등지의 패션 브랜드와도 협력하며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내에서 개최된 트라이 에브리싱에 참가한 제프코는 전시 현장에서 무수(無水) 염색 기술인 'Ausora'와 독자적 단열 기술인 'Xreflex'를 선보였다.

Ausora는 기존의 습식 염색 공정과는 달리, 물 소비량과 폐수 배출량을 '제로(0)'화하는 친환경 염색 기술로 소개됐다. 천연 섬유와 합성 섬유 모두에 호환되는 플라스마 기반의 건식 공정으로, 마감재 표면에 나노 단위의 에칭(etching)과 새로운 활성기(active groups)를 생성해 그 위로 염료를 직접 부착하는 원리다.

활성기와의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는 공정 원리에 따라 염료가 침투하는 깊이와 무관하게 높은 견뢰도를 나타내며, 기존의 염색 공정처럼 물과 기타 화학물질이 투입되지 않는다. 이는 곧 염료의 흡착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던 각종 화학적 조제(계면활성제·분산제 등)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물의 가열 및 섬유 건조에 투입되던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Ausora 염색 기술을 적용한 섬유(왼쪽) 및 XReflex 기반의 단열 섬유(오른쪽) 샘플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Ausora 염색 기술을 적용한 섬유(왼쪽) 및 XReflex 기반의 단열 섬유(오른쪽) 샘플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함께 소개된 XReflex는 섬유에 열을 반사하는 초박막 코팅을 적용함으로써, 인체의 복사열 방출에 따른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단열 기술이다. 방출될 경로가 차단된 열이 다시 인체로 돌아오도록 유도해 높은 보온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충전재 사용을 줄여 의류를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 사용량도 현저히 적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프코는 이와 같은 소재 기술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섬유 생산의 글로벌 표준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섬유 제조 중심지인 동남아 진출을 도모하고, 한국 역시 핵심 확장 국가로 선정했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제프코 측은 "이번 트라이 에브리싱 참가는 글로벌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제프코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섬유 생산량이 방대한 국가이며,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에 대한 니즈도 큰 만큼 해외 진출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한국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와 투자자를 발굴하고, 신규 협력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제조 관행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글로벌 VC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Dive Deep, Fly High'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에는 밋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 ▲글로벌 리더 강연 ▲스타트업 IR 피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슬로건 'Dive Deep, Fly High'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신기술, 트렌드 등 시장 상황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목표와 비전을 향해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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