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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튼에프티,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서 특허명세서 자동 생성 플랫폼 알려... "특허 출원 활발한 美·日 진출 노린다"
에이빙 | 2025-10-15 18:44:56
우현정 패튼에프티 부장(오른쪽)이 제이 케네디 마커스 에이빙뉴스 리포터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우현정 패튼에프티 부장(오른쪽)이 제이 케네디 마커스 에이빙뉴스 리포터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패튼에프티 주식회사(Patenft corporation, 대표 복대호)는 지난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일대에서 열린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에 참가했다.

패튼에프티는 인공지능(AI) 기반 특허명세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하여 발명의 명칭과 기술 설명만으로 특허명세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EzPatent'(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선행기술 검색, 유사도 기반 정량 분석, 발명의 차별성 평가, 권리화 전략 제안, 도면 자동 생성, 특허법 규격에 맞는 명세서 작성 등 특허 분석 및 작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패튼에프티의 시스템은 발명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기만 하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명세서를 자동 작성할 수 있어, 특허 출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경우 이를 R&D 전략 수립과 연계해 활용함으로써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 개발 방향 설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명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여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임으로써, 특허법인이 기술사업화, 특허 분쟁 대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패튼에프티는 2026년 초 정식 제품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특허명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재 개발 중인 AI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학술 논문, 기술 문서, 법률 문서 등 다양한 전문 문서 영역으로 확장하여 고도화된 문서 자동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여 전 세계 연구자, 기업, 법률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현재 패튼에프티는 베타서비스 형태로 특허명세서 자동화 솔루션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 운용은 국내 특허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기능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피드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현정 패튼에프티 부장은 "현재 패튼에프티의 가장 큰 이슈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 정교한 특허 명세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각 기술 분야별 심사 기준에 맞는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시연과 세션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고, 그 점이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문화와 사고방식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멘토와 참가자 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패튼에프티가 단순히 특허 자동화 솔루션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혁신가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패튼에프티는 향후 각 기술 분야별, 각 국가별 심사 기준을 정밀하게 반영해 더 완성도 높은 특허 명세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뒤, 특허 출원이 활발한 미국과 일본을 우선 해외 진출 시장으로 삼아 글로벌 고객층을 넓혀가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허는 기업의 핵심 자산과 직결되는 만큼 해외 변리사 및 글로벌 특허법인과 협력하여 플랫폼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특허 명세서 자동화를 넘어 전문 문서 작성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혁신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가 운영했다. 어라운드X는 중기부가 2019년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리브랜딩한 모델로,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연결과 확장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는 이름처럼,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마중(Majoong)',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앤업(N-UP)', 앤시스와 협력하는 '에스크(ASK)' 세 가지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이들 트랙의 1·2단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 뉴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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