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긍정적…수익성 개선 기대
프라임경제 | 2025-09-19 08:45:05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9일 호텔신라(00870)에 대해 면세점 일부 권역 철수는 긍정적인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전날 인천공항 DF1권역의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호텔신라는 영업중단 사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운영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DF1 권역의 매출액은 연간 4293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0.9% 수준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 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하여 산정되는 방식"이라며 "출국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의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인천지방법원에 임대료 인하 관련 조정신청을 제출했으나, 인천공항공사 측에서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철수 결정을 내렸다.

주 연구원은 "영업정지 일자는 내년 3월17일로, 당분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변동되는 부분은 없다"며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보아야 하는 변수는 위약금이며 정확한 금액은 인천공항공사와의 향후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다만 현재 납입한 보증금 약 19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 면세점 잔여 계약 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pjw19786@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