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 전격 사면
파이낸셜뉴스 | 2025-10-24 0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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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창립자 자오 창펑을 전격 사면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1년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오의 사면안에 서명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에 따라 사면권을 행사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탄압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자오는 2024년 9월 4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으며 바이낸스는 이후 1년 가까이 자오의 사면을 추진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초 워싱턴 로비스트를 고용해 사면 로비에 나섰다.
이번 사면으로 바이낸스는 2023년 유죄 인정 이후 금지된 미국 내 영업 재개 가능성을 얻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는 43억달러의 벌금과 3년간의 감독 의무를 부과받은 바 있다. 트럼프의 사면 결정은 이 감독 절차 일부를 조기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정치적 파장은 불가피하다. WSJ과 로이터는 "바이낸스가 지난해부터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 후원자로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이 회사는 트럼프 일가의 주요 수익원이 됐으며 바이낸스는 이 회사의 달러 연동 암호화폐 'USD1'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한편 자오는 2017년 바이낸스를 창립해 3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키웠다. 그는 지난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미 법무부는 "자오의 감독하에 이루어진 불법 거래가 미국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오의 사면안에 서명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에 따라 사면권을 행사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탄압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자오는 2024년 9월 4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으며 바이낸스는 이후 1년 가까이 자오의 사면을 추진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초 워싱턴 로비스트를 고용해 사면 로비에 나섰다.
이번 사면으로 바이낸스는 2023년 유죄 인정 이후 금지된 미국 내 영업 재개 가능성을 얻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는 43억달러의 벌금과 3년간의 감독 의무를 부과받은 바 있다. 트럼프의 사면 결정은 이 감독 절차 일부를 조기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정치적 파장은 불가피하다. WSJ과 로이터는 "바이낸스가 지난해부터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 후원자로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이 회사는 트럼프 일가의 주요 수익원이 됐으며 바이낸스는 이 회사의 달러 연동 암호화폐 'USD1'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한편 자오는 2017년 바이낸스를 창립해 3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키웠다. 그는 지난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미 법무부는 "자오의 감독하에 이루어진 불법 거래가 미국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 자오 창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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