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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서 셀카 찍던 폰"…500만원 육박 가격에도 '완판 행진'
한국경제 | 2025-12-23 08:40:42
기기를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에선 500만원 가까운 가격에 판
매됐는데도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외에서 출시한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완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
미리트(UAE) 등에서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사려는 사용자들이 물량 소진으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현장 분위기를 앞다퉈 전했다. 한 갤럭시 사용자는 현지 매체
타임위클리를 통해 "스토어 물량이 거의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qu
ot;미리 대기하고 있었는데도 구하지 못했다. 출시 전엔 비판적 목소리도 있었
지만 막상 판매가 시작되니 다들 누구보다 빠르게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국내(359만원)보다 더 비싼 2만위안(약 421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도
초기 물량을 모두 팔아치운 셈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물량을 제한
적으로 공급한 영향도 있다. 베이징의 경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사전 판매 권한
을 가진 공인 매장은 단 9곳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에선 3988싱가포르달러(약 458만원)에 판매를 시작해 1차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대만 판매가도 423만원(8만9900대만달러)에 달했지만 초기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출시된 지 하루가 지나기 전 완판 기록을 세웠다. 아랍에미
리트에선 1만1999디르함, 우리 돈 약 484만원에 이르는 가격에 판매됐다.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 공식 홈페이지엔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품절 상태로 표
시되고 있다. 재입고 날짜는 안내되지 않은 채 '재고 알림'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국내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국내
출시 당시 삼성 강남·홍대 등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모든 물량이 판
매됐다. 온라인에선 판매를 시작한 지 약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 지
난 17일 삼성닷컴을 통해 진행된 재입고 구매 신청 땐 2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
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초기 물량을 3000~4000대 정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개그콘서트 조수연·신윤승 등이 '2025 KBS 연예대상' 블
루카펫 행사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로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18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 당시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만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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