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생산시설 인수로 성장 가속
프라임경제 | 2025-12-23 09:00:22
프라임경제 | 2025-12-23 09:00:22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생물보안법 현실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9만원을 유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GSK로부터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휴먼지놈사이언스(HGS)를 약 413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HGS에서 생산되던 GSK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인수는 내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며,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6만 리터의 CAPA를 감안하면 동사 매출에 약 10% 이상 기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포함된 국방수권법(NDAA)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정책 변화도 현실화 국면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CDMO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이원화된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체 공급자로 부각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대규모 수주 확대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한국과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모두 구축하며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CAPA 추가 확장과 신규 증설 투자까지 검토 중이어서 중장기적인 미국 내 영토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비용 상승보다 수주 기회 확대와 매출 성장 속도가 이를 상회하며 성장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