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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美서 3800억 투자 유치… "슈완스, 글로벌 증시 IPO조건"
파이낸셜뉴스 | 2019-05-23 19:35:05
CJ의 푸드사업 가치 고평가.. 美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슈완스컴퍼니 지분 19% 보유.. 6년 이내 상장 절차 밟을 것


CJ그룹이 인수한 북미 대형 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가 이르면 3년 내 글로벌 증시에 상장 추진된다.

또 CJ는 이번 뉴욕증시 상장 추진을 조건으로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800억원)의 글로벌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슈완스컴퍼니는 미국 냉동피자시장에서 점유율 2위, 냉동 파이와 아시안 식전요리(애피타이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식품회사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인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23일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부터 해외 자회사인 CJ푸드 아메리카 지분 27.14%에 해당하는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CJ푸드 아메리카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로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슈완스컴퍼니 지분은 CJ제일제당이 51%, 기존 대주주 30%, 베인캐피탈이 19%를 보유하게 된다.

■고평가된 CJ푸드사업 투자가치

이번 투자 계약은 통상적 수준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체결됐다. 통상적으로 재무적 투자자(FI)가 요구하는 보장수익률 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투자 대상을 까다롭게 선정하는 베인캐피탈이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초대형 인수·합병(M&A) 이후 안고 있던 재무적 부담도 덜게 됐다.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총액은 1조8800억원 규모다. 이중 5000억원은 지난 1월 채권을 발행해 조달했고 추가로 3800억원을 베인캐피탈로부터 투자 받게 됐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슈완스 컴퍼니 IPO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베인캐피탈은 거래의 종결일의 3주년~6주년이 되는 날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CJ푸드 아메리카 지분과 함께 매각하는 '드래그얼롱'을 단서로 달았다.

이에 따라 비상장사인 슈완스 컴퍼니는 늦어도 6년 이내에 상장 절차를 밟게될 전망이다.

■'월드베스트 CJ' 달성에 초석

1984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120조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1000여 건 이상 투자를 집행한 글로벌 사모펀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인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사업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재무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품 산업에서의 초격차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슈완스 컴퍼니는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냉동피자, 파이, 아시안 애피타이저 등 시장에서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 1, 2위 경쟁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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