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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신청' 입장 바꾼 토스 "금감원 개선안 판단에 달렸다"
파이낸셜뉴스 | 2019-09-20 18:41:06
1차 탈락 이후 제출한 개선안, 새로운 주주구성·자본조달 등 받아들여지면 예정대로 진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증권업 진출 중단을 번복한 가운데 토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인터넷은행 관련 개선안 결과에 따라 참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선안은 새로운 주주구성과 안정적인 자본구성 등에 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현재 토스측이 제시한 개선안을 검토중인데 결과에 따라 나머지 제3인터넷은행 참가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18일 금융당국의 규제와 관련, 제3인터넷은행 참여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만남 후 하루만인 19일 예비인가 통과를 희망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후 관련 개선방안을 금감원에 제출한 상태다. 현재 금감원은 토스측 제안을 검토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토스 측이(금감원에) 일부 개선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개선안을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토스 측이 1차 예비인가 탈락 이후 사전 논의를 통해 적절한 참여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개선안은 새로운 주주구성과 안정적인 자본구성 등에 대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1차 신청 당시컨소시엄을 꾸리면서 한화투자증권,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털 등을 주요 주주로 영입했지만 한화투자증권 외에는 자본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최소자본금 요건은 250억원이다. 은행 운영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대략 250억원선이다. 토스는 현재 300억원대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98% 이상이 상환우선주로 안정성이 미흡하다는 게 당국의 중론이다. 상환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와 달리 상환일이 되면 8~15%의 이자를 붙여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가 인터넷은행과 함께 신청 철회 가능성을 내비쳤던 증권업도 이와 유사한 조건이 적용되기 때문에 5월말 신청 이후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정대로라면 승인 신청 후 7월말경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하지만 자본 안정성에 대한 추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토스가 제안한 개선안에 대한 금감원의 판단이 향후 인터넷은행 희망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스 등 기존 참여자의 재참여 여부와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할지도 관심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은행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인터넷은행 주주구성에 대한 제안을 했고 이를 수락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들리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관건은 적절한 주주구성과 이후 실질적인 아이템을 가진 사업성"이라고 말했다.인터넷전문은행 재신청 기간은 다음달 10~15일이며 금융당국은 연내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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