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속보] 서울교통공사 협상 결렬…지하철 1~8호선 16일 총파업 돌입
한국경제 | 2019-10-16 06:58:35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
전인력 충원, 4조2교대 근무형태 확정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국 합의
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사 협상 실패로 기관사 등 승무 직종은 16일 오전 6시 30분, 나머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필수유지운행률까지 떨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평소대비 운행률이 떨어질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법상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으로 지정돼 노사가
'필수유지협정서'를 맺어야 하며 파업도 이 협정서에 근거해 필수유지
업무는 유지하면서 할 수 있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
지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신규채용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직원의 총인건비 인상분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로 700명에 가까운 청년 고용을 유발했는데 그로 인해 총
인건비 잠식이라는 '임금 약탈'이 벌어지게 돼 임금피크제의 정책 목표
를 많이 달성할수록 피해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또 "1∼8호선은 근무조 인원이 2명뿐인 역사가 100개에 달하고
, 인력 부족으로 승무원들이 쉬는 날도 출근하고 있다"며 "근무자 건
강권 보호를 위해 기존 3조2교대제 대신 4조2교대제 확정도 공사는 수용하지 않
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근길부터 시민들은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 파업 여파를 최소한다는 방침이다. 평소 대비 운행률
을 출퇴근시간대에는 100%, 이외 시간대도 75%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측은 "저희로서는 승객 불편이 없도록 운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qu
ot;며 "16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는 평소와 같은 100%로 맞추려고
계획 중이며 이후에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80%까지 올릴 방침"
;이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