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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에 놀란 가슴 ELT에 화들짝…투자자 ‘발동동’
SBSCNBC | 2019-10-18 19:51:38
[앵커]

요즘 DLF 사태나,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이 연달아 불거지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홍콩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은행 신탁상품 ELT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홍콩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ELT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원금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홍콩 증시에 연동되는 ELT 상품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정확히 무슨 상품이고, 얼마나 팔렸나요?

[기자]

주가지수에 연동해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을 주가연계증권, ELS라고 하고요.

이걸 은행이 신탁 형태로 판매하는 걸 ELT라고 하는데요.

주로 홍콩H지수, 유로스톡스, 닛케이지수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반영해서 이 지수 중 한 개라도 일정 기준선 밑으로 떨어지면 돈이 묶이거나 원금손실까지 보는 고위험상품입니다.

문제는 최근 급락하고 있는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T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에서 25조6천억 원 규모로 대거 팔려나갔다는 점입니다.

이중 절반 수준인 12조7천억 원을 국민은행이 팔았습니다.

[앵커]

25조 넘게 팔린 건데,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건가요?

[기자]

원금 손실 여부는 ELT 상품 만기인 가입 후 3년 시점이 돼야 알 수 있습니다.

상품 구조상 상품에 가입한 날의 지수을 기준으로 3년 후 만기 시점에 이 수치가 35%나 40% 넘게 떨어지면 그 하락 폭만큼 원금 손실을 보는 구조입니다.

1억 원 투자했다면 3년 뒤 6500만 원만 건지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H지수가 7천 선으로 떨어지면 만기 시점에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홍콩사태로 H지수가 많이 빠졌다고 해도, 가장 많이 내려간 게 9800수준인 데다 최근 다시 1만 수준을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어서 실제 7천 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만기 때 지수가 회복되면 원금 손실 우려가 없다는 거고, 그 대신 돈은 계속 묶이는 거죠?

[기자]

네, 상품 구조상 6개월 단위로 H지수를 평가해서 이 지수가 정해진 기준선 밑으로 떨어지면 상환이 최장 3년간 미뤄집니다.

일반적으로 가입시점의 H지수가 6개월과 1년 뒤 시점에 10% 넘게 빠지면 그 뒤 6개월로 상환 시점이 미뤄지는 식입니다.

최근 H지수가 최고점 대비 17%가량 하락했기 때문에 조기 상환이 불발되고 계속 돈이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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