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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008004인치 MLCC 신제품 공개
파이낸셜뉴스 | 2019-12-07 14:23:05
무라타 제작소의 008004인치 사이즈에 최대 전기용량 0.1μF 사양을 갖춘 적층 세라믹 콘덴서. 무라타 제작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무라타 제작소가 초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라타 제작소는 세계 최초로 008004인치 사이즈(0.25×0.125㎜)에 최대 전기용량 0.1μF 사양을 갖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GRM011R60J104M)을 개발했다.

이번에 무라타가 선보인 신제품은 내년 대량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널리 확산되고 웨어러블 기기가 더욱더 다기능·소형화되면서 크기는 더 작으면서 밀도는 더 높은 전기 회로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회로망에 채택되고 있는 부품 중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이에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다양한 응용제품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고급형 스마트폰에는 약 800개에서 1000개에 이르는 콘덴서가 들어가 있는데 이들 부품을 이전보다 한층 더 소형화하려는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무라타는 독자적으로 세라믹과 전극 재료의 미립자화 및 균질화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전기용량 0.1μF의 무라타 기존 제품(01005인치 사이즈)에 비해 실장 표면적이 약 50% 작아지고 용적은 80% 가량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신제품은 회사가 처음으로 대량 생산했던 같은 크기의 제품(008004인치 사이즈)에 비해 용량이 약 10배로 늘어났다.

무라타는 세라믹과 전극 재료에 사용되는 극도로 미세한 초정밀 적층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자 기기의 소형화 진전과 기능 향상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무라타제작소는 세라믹 기반의 패시브 전자부품과 솔루션, 커뮤니케이션 모듈, 전원공급 모듈을 설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무라타는 최신 전자 소재와 최첨단 고밀도 다기능 모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라타 #MLCC #적층세라믹콘덴서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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