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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공략… 반전 노린다 [전자업계, 하반기 경영은]
파이낸셜뉴스 | 2020-07-08 20:05:06
상업용 디스플레이·태양광 사업 등 B2B사업 담당 'BS사업본부' 확대
경기변동 둔감한 B2B시장 적극 공략


LG전자가 정보통신(IT) 기술,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태양광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둔감한 B2B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4분기 LG전자의 B2B 매출은 전체 내수매출의 35.9%로, 이는 지난 2018년 30% 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노트북, 일체형 PC, 모니터 등 IT제품이 B2B 사업부문에 포함되면서 B2B 내수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 비대면(언택트) 생활이 정착되면서 IT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업체간 거래는 일반 소비자 판매보다 규모가 크게 다르다 보니 IT제품의 B2B 매출이 B2C보다 많았다"면서 "B2B 사업군으로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태양광 사업 등 B2B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단독 조직이었던 '솔라(태양광) 연구소'를 조직 개편을 통해 BS 사업본부로 편입했다. 인력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BS본부 인력과 R&D 담당 연구소 인력이 한 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실제로 LG전자는 태양광 패널의 시장점유율을 지난 2018년 1.4%에서 지난해 1.5%, 올 1·4분기 2.5%로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덩달아 LG전자 BS본부 실적도 성장세다. BS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5조4654억원으로 2017년(3조3386억원) 보다 63%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2468억원)도 2017년(1519억원) 대비 62.5% 상승했다.

향후 LG전자는 B2B 영역을 적극 공략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일부 B2B 사업 영역은 B2C에 비해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B2B 영역에서 확장하기 용이하다. 이날 LG전자는 국산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처음으로 상용화하며 로봇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2017년부터 로봇의 자율주행기술을 수차례 검증해온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SA는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를 지난해 310억달러(약 37조원)에서 오는 2024년 1220억달러(약 146조원)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평균 29% 증가한 수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안전과 생활환경의 중요성이 커졌는데, LG전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H&A(생활가전)과 BS(B2B) 사업부간 상호 시너지를 통해 B2B 플랫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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