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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뉴 송도시대 개막
파이낸셜뉴스 | 2021-01-25 17:41:06
인천 송도 신사옥 입주 완료
"바이오 클러스터 랜드마크이자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 될 것"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본격적인 인천 송도 시대가 개막됐다. 완공된 송도 신사옥에 인천과 수원으로 이원화된 조직이 결집해 신약 개발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통합 신사옥의 입주를 완료해 본격적인 업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4만2644㎡의 부지에 들어선 신사옥은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로 최대 1300여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6개월에 걸쳐 시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사옥 입주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업무 공간 제약으로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돼 있었던 사업장을 통합 운영해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설계 단계부터 임직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 및 복지 환경을 갖췄다. 12개층의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으며 본관동과 연결된 3개층의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을 구축했다. 또 2개층의 별도 건물로 사내 어린이집을 짓고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입소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다방면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욱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2월 설립돼 창립 10년차를 맞은 바이오 제약사로서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 등 바이오시밀러 총 5종의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젠, 머크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앞지른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필두로 한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2019년 매출 7659억원과 영업이익 1228억원으로 창사 후 첫 흑자 실적을 달성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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