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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화물연대 파업에 '하루 매출 110억원대 피해'
파이낸셜뉴스 | 2021-11-27 16:47:03
[파이낸셜뉴스] 시멘트 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 첫날인 지난 25일 하루 평균 출하량이 4~5만t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루 매출 피해액은 약 110억원이다. 평시 국내 일일 시멘트 수요는 성수기 기준으로 약 20만이다.

시멘트 업계는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이상 피해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공장 중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동해공장, 옥계공장(강릉) 등 일부 공장은 지난 25일 내륙(단양, 제천, 영월)에서 봉쇄한 화물연대가 26일에는 동해안 공장에 차량을 동원, 봉쇄함에 따라 출하가 중단됐다. 다만 지난 25일 중단됐떤 내륙의 영월, 삼곡, 제천공장 정상 출하중인 것으로 전해졌따.

하지만 수도권 유통기지(팔당, 수색, 인천, 의왕, 대구, 초성리, 덕소)는 여전히 출하가 중단중이다. 남부 일부 지역(군산, 매포, 청주, 포항, 대전, 수원 등)은 정상 출하 중이나 대규모 건설현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수요처들의 재고 부족이 문제다. 참고로 건설사, 레미콘사 등에서는 통상 국내수요의 약 1~2일분 시멘트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파업이 예정대로 종료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화시 공급 차질에 따른 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멘트업계는 전량 수입연료인 유연탄 가격이 4배 이상 폭등한데다, 필수자재인 석고, 화약, 요소수 등 단가 급등과 전력비 인상, 탄소배출권 및 안전운임 비용,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대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경영악화다. 이미 올 4·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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