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0-24 13:35:06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지난 23일 열린 '일할맛 in 판교' 10월 세미나에서는 'Physical AI 시대 자율주행'을 주제로 자율주행 산업의 기술적 진화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주관하고,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종사자 및 관련 분야 종사자, 취업준비생, 학생 등이 참여해 AI와 로보틱스 융합이 만들어낼 미래 산업의 변화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전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팀을 거쳐 뉴빌리티에서 Outdoor 딜리버리 로봇을 개발 중인 차민우 테크니컬 매니저는 1부에서?실내 자율주행(Indoor AMR)과 실외 자율주행(Outdoor Delivery)의 핵심 기술 차이와 상용화 난제를 짚었다.
그는 "실내 자율주행은 기술적 완성도의 문제지만, 실외 자율주행은 GPS 음영, 네트워크 지연, 배터리 지속성 등 '생존의 문제'"라며 "30초 이상 통신이 끊기면 시스템 전체가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반의 실내 로봇과 Vision 기반의 실외 로봇의 구조적 차이를 설명하며, 센서 데이터의 동기화(Synchronization)와 샘플링 주기 관리가 정확도와 안정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휴머노이드(Humanoid)와 딜리버리 로봇 간 투자 비중과 상용화 속도의 역전 현상, 그리고 "자율주행 로봇의 본질은 판단이 아닌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능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누구나 실험할 수 있는 시대"라며 ROS2 + Nav2 + SLAM Toolbox 등 실전 접근법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정진용 리보틱스 대표가 '브라운필드에서 자율주행 지게차 개발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브라운필드를 "로봇을 위해 설계된 환경이 아닌, 기존 인간 중심의 산업 현장"이라 정의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위치 추정(Localization), 인식(Perception), 제어(Control) 등 모든 기술의 정밀도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적 장애물이 많은 현장에서 로봇이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스택과 리보틱스가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센서보다 상황 대응 로직과 데이터 관리 체계가 더 중요하다."라며, 브라운필드 환경에서의 실전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번 '일할맛 in 판교'는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물류·제조·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Physical AI의 핵심 기술 흐름을 조망한 자리였다. 센서·AI·제어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창고 로봇(Indoor AMR)부터 도심형 딜리버리 로봇, 자율주행 지게차까지 확장되며 산업 효율과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일할맛 in 판교'는 판교 지역 종사자의 실무 성장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학습·교류 프로그램으로, 매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단은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아시아 혁신 허브 판교테크노밸리 2025' 뉴스 바로 가기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