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랠리 코스피, 사상 첫 3800선 돌파…기관 "사자"
프라임경제 | 2025-10-20 16:08:18
프라임경제 | 2025-10-20 16:08:1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748.89 대비 65.80p(1.76%) 오른 3814.6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3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3794.87)를 기록한 지 2거래일 만에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8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84억원, 2508억원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0.35%)을 제외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1000원(4.50%) 오른 95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만원(4.30%) 뛴 48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0원(0.20%) 상승한 9만8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9.54 대비 16.23p(1.89%) 상승한 875.7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7억원, 68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43%), 삼천당제약(-0.35%)이 내렸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파마리서치가 전 거래일 대비 5만원(9.06%) 상승한 60만2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1만8000원(7.10%) 뛴 27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리스크 완화와 미중 협상 기대가 글로벌 증시 심리를 개선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한미 통상협상 타결 기대, 환율 안정, 정부의 부동산→증시로의 '머니무브' 시그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도 상승 탄력을 보강하고 있으며, 정책 기대와 실적 모멘텀이 겹치는 증권·반도체·조선방산·로봇업종을 중심으로 업종 회전형 강세 구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증권(9.40%), 전자제품(7.66%), 우주항공과국방(3.80%), 전기장비(3.57%),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3.4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해운사(-1.40%), 무역회사와판매업체(-1.10%), 전기유틸리티(-1.09%), 에너지장비및서비스(-0.81%), 판매업체(-0.61%)가 위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419.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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