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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가뭄피해 강릉 소상공인 2% 금리 대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 2025-09-17 08:35:04
1억원 한도 5년 상환 2년 거치
강원도, 대출 이자 전액 부담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2일 강릉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소방관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2일 강릉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소방관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가뭄 피해가 심각한 강릉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2%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태풍 등 일반적인 자연재난의 경우 재난 종료 후 물리적 피해를 접수해 지원하지만 가뭄은 종료 후 복구를 시작하면 이미 회복이 어렵거나 피해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물리적 피해가 아닌 매출 감소 등 무형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했으며 지난 15일 특례승인을 받아 재해 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매출 감소액을 피해 금액으로 산정해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당 1억원 한도로 5년 상환 2년거치, 고정금리 2% 조건이 적용된다.

또한 발생하는 금리 2% 전액은 강원도가 부담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원중기청, 강릉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강릉시청 내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와 보증서 발급, 지원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가뭄은 피해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재난 종료 후에는 폐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매출 감소분에 따른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는 도가 전액 부담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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