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에서 16개국으로…북중미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 [2026 월드컵]
파이낸셜뉴스 | 2026-07-04 14:53:06
파이낸셜뉴스 | 2026-07-04 14: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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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2강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에 돌입한다.
북중미 월드컵은 4일(한국시간) 32강전을 모두 마치면서 생존 팀이 16개국으로 압축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32개 팀 가운데 다시 절반이 탈락하면서 우승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6강 진출국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 등 7개국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살아남았고,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도 모두 토너먼트를 이어가게 됐다.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와 이집트가 16강에 합류한 반면, 아시아는 일본과 호주마저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출전 9개국이 모두 짐을 쌌다.
16강전은 5일 캐나다-모로코, 프랑스-파라과이 경기를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진다.
관심을 끄는 대결도 잇따른다. 6일에는 우승 후보 브라질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와 맞붙고, 잉글랜드는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최대 빅매치는 7일 열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이베리아 더비'다. 2010년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라민 야말 등을 앞세워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베테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8일 모하메드 살라가 버틴 이집트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32강에서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고, 이집트 역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올라온 만큼 체력 회복 여부가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같은 날 열리는 스위스와 콜롬비아의 맞대결을 끝으로 16강 일정이 마무리되면 8강 대진도 완성된다.
득점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메시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6골, 홀란과 해리 케인이 5골로 뒤를 쫓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와 미켈 오야르사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4골씩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카보베르데 등 신흥 강호들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토너먼트가 거듭될수록 전통의 강호들이 생존하며 우승 경쟁은 다시 '강자들의 무대'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과연 유럽의 두터운 저력이 8강에서도 이어질지, 아니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앞세운 남미가 자존심을 지켜낼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공동 개최국 3개국과 아프리카의 모로코·이집트가 이변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16강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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