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서울 부동산, 대출 규제 역풍 맞은 강남 vs '풍선효과' 마포·영등포
한국경제 | 2025-07-14 11:42:11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노우즈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서울 부동산 시장
이 매매와 전세에서 상반된 양상을 보이며, 특히 6월 27일 발표된 '6억 초
과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 조치 이후 특정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시장, 마포·영등포·광진구 중심 강세


데이터노우즈가 집계 및 분석한 ‘리치고 시세’에 따르면 매매가격
은 마포구(+0.98%), 영등포구(+0.72%), 광진구(+0.63%)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
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중저가
주택으로 매매 수요가 집중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지역들이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강남구, 대출 규제 직접 영향으로 상승폭 제한적


반면, 강남구는 매매(+0.41%)와 전세(+0.07%) 모두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지역의 특성상 대출 제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
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구는 여전히 탄탄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
로 일정한 상승 흐름은 유지했다.


전세 시장, 종로구 하락세 두드러져


전세가격은 종로구(-0.4%), 금천구(-0.09%), 강서구(-0.09%)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종로구(-0.4%)는 직주근접은 우수하지만, 학군이나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의 상대적 약점과 노후 주택 비중 등의 이유로 실수요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치고랩 김재구 부사장은 "최근 서울 부동산은 실사용 가치보다는 미래가
치 중심의 매매 수요가 강하게 반영되는 흐름"이라며, "전세 하락 지
역은 주거 선호도 변화에 따라 공급이 충분해진 곳이거나, 비선호 입지에서 수
요가 빠진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장 동향은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지역별 주거 선호도 변화에 따른 양극화 심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
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1772H20250714.114304S;1;20250714;114307
0801;0000;0000;0000
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전재수 "해수부, 세종에 있는 것보다 부산 갈 때 효과"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북극항로 시
대를 선도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이나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 (해수부 부산 이전이 아니라 부산에) 외청을 두자는 의견도 있다&q
uot;고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지적하자 "외청을 두는 것보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답했다.


이어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세종 행정 도시를 완성하는 데 역행
하거나 국가 균형 발전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해수부가 세
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해 해수부를 거점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천,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전 후보자는 "얼음이 녹고 있고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뱃길이 열리고 있
다"면서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은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 장관이 되기에는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하지 않아 전문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는 부산 사람이고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국
회의원"이라면서 "부산에선 바다를 떠나선 정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즉답을 피하면서 "지금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제가 장관이 된다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답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